雜文集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프렌치 프레스 커피 만들기

커피를 처음 마신 것은 아주 어릴 때였다. 커피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도 역시 어렸을 때였는데, 처음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할머니나 할머니 친구분들을 위해 탔던 것이 생각난다. 커피잔에 초이스 커피를 두 숟갈 넣고 주전자로 팔팔 끓인 물을 부은 다음, 카네이션 연유를 조르르 적당한 색이 나올 때 까지 섞어줬다. 그무렵엔 인스턴트와 원두 구분도 못해서 물붓고 녹아나지 않는 커피를 보고 놀랬던 기억도 […]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아침. 마땅한 국거리가 없을 때, 해장이 필요할 때, 급하게 국이 필요할 때… 늘 사랑받는 것이 바로 북어국이다. 뽀얗게 우러난 시원한 국물을 넘길 때면 속이 확 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쩐지 몸이 보해지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더구나 황태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무려 80%에 달한다. 닭가슴살(23%)에 비해 월등히 높다.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쏙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된장찌개

자취생도 할 수 있는 요리, 5분 된장찌개 일하고 들어와서 밥해먹는 나같은 사람들은 맛도 맛이지만 역시 스피드가 생명이다. 오랜시간 정성들여 요리하는 슬로우 쿡도 좋지만, 늘 그럴 수 있나. 밥짓는 것은 전기밥솥에 예약 설정해 놓고 출근하면 되고, 이 레시피 대로 하면 집에 와 가방내려놓고 5분이면 뚝딱 고슬고슬 밥에 따뜻한 된장찌개를 곁들일 수 있다. 더구나 두부의 경우, 50%에 불과한

리디북스 페이퍼, 나의 첫 이북리더기

리디북스 페이퍼, 나의 첫 이북리더기 블로그글 본문과 제목 사이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놓았다. 감사하게도 이것을 통해 조금씩 수입이 발생하는데, 이것으로 도메인 비용을 충당하기도 하고 책이나 소소한 주변기기들을 사기도 한다. 지난번엔 경조사가 많아 우물쭈물하다 노리던 스피커를 놓쳤던 경험이 있었던 바, 이번에는 재빨리 리디북스 페이퍼부터 장만했다. 이것저것 선물받았던 책도 넣어보고.슬립화면도 귀여운 것으로 넣어본다. 혹시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맨

문구의 모험

문구의 모험 독감으로 본의아니게 갖게 된 휴가. 도서관에도 갈 수 없던 차에 스마트폰으로 도서관에 접속해 ‘문구의 모험’을 빌렸다.  문구의 모험이라니. 책 제목을 들은 사람들은 ‘문구류가 막 싸워?’, ‘문방구가 어디 여행 다니는 거야?’라고 웃으며 묻는다. 분명 다 큰 어른들이건만, 제목을 듣고는 어린 시절 읽었던 닐스의 이상한 모험이나 꿀벌 마야의 모험 같은 책을 떠올렸단다. 역시 어린시절의 경험이 영향을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읽고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읽고 전에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적이 있다. 원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보았더니 의외로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가 그 원작이었다. 도서관에도 없어 전자책으로 구입할 수 있나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단념하고 있다가 놀숲이란 북카페에서 발견했다. 혹시나 했다가 얼마나 기뻤는지. 놀라운 것은 영화가 원작 그대로였다는 것. 보통은 소설이나 만화가 원작이다 하더라도 어떤 각색이

누구나 감탄하는 두부스테이크 샐러드

누구나 감탄하는 두부스테이크 샐러드 주말, 우연히 알게된 노르웨이 숲이란 북카페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엔 뉴욕B&C라는 집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다. 메뉴판 위에 자리한 것은 두부스케이크 샐러드(사실 확실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들어간 재료를 슥 훑어보니 두부, 닭가슴살, 채소, 그리고 발사믹 드레싱. 거의 다 집에 있는 재료인데 3만원 가까이 주고 사먹자니 억울한 느낌이 들어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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