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2문 해설- 마음과 뜻을 다한 전인적 사랑과 십계명의 강령

: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고 있는 네 계명의 강령은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지난 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2문 십계명의 서문에 이어, 이번 글 102문 부터는 십계명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102문부터 104문 까지 제 1계명을 다루게 됩니다. 오늘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2문을 통해 십계명의 핵심 강령에 대해 살펴봅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2문 해설- 마음과 뜻을 다한 전인적 사랑과 십계명의 강령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2문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고 있는 네 계명의 강령은 무엇입니까?

강령(綱領)이란 어떤 무리의 기본 입장, 방침, 운동 규범 등을 요약하여 밝힌 일의 근본이 되는 큰 줄거리를 뜻합니다. 한마디로 지켜야할 원칙을 가리키지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2문은 십계명에 드러난 우리의 강령 즉, 우리가 지켜야할 의무는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1. 질문의 뜻

그러면 어째서 ‘네 계명‘이라고 했을까요? 십계명은 크게 둘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처음 4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 뒤의 6계명은 이웃에 대한 의무입니다. 102문은 앞의 네 계명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우리가 지켜야할 의무와 원칙이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2. 답문의 뜻

102문에는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라는 답이 주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마가복음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마가복음 12:29-30)

하나님을 사랑하되 이렇게 해야 합니다.

  •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
  •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라
  •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
  •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 마음, 목숨, 힘, 뜻을 다하라는 것은 인간의 지성, 감정, 의지뿐만 아니라 생명 전체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열심히” 하라는 수준을 넘어, 나의 존재 전체가 하나님을 향해야 한다전인적(全人的) 사랑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머리로만 아는 하나님(지성), 뜨거운 눈물만 흘리는 하나님(감정)을 넘어 내 손과 발이 움직이는 사랑(의지)이 합쳐진 상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 감정뿐 아니라 태도와 행동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내 마음, 내 감정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랑이 그렇듯, 하나님에 대한 사랑 역시 마음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사랑은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내 삶의 모든 일,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 행동 뒤에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태도가 깔려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사람들 사이의 사랑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가 자기에게 너무 의지하면 부담스러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대입니다. 온전히 의지하는 마음,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고 무엇을 하든지 일일이 하나님께 의뢰하는 삶을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이런 마음이 하나님 영원토록 즐거워하며 영화롭게 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나. 날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날마다, 그리고 매 순간마다 계속 되어야 합니다. 엿새동안은 세상에 빠져 살다가 주일 하루 성경책에 쌓인 먼지를 털듯 그때서야 하나님을 찾으면 안됩니다.
장소에 따라 달라져서도 안 됩니다. 교회에서만 신실하고, 그 외의 장소에서는 세상의 자녀처럼 세속적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떠올리고,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기뻐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삶. 그것이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삶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에 담긴 강령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신명기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마태복음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 누가복음 10: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맺는말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2문은 십계명에 담긴 네 계명의 강령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라 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내가 아닌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따라 살고 있는가 자문해 봅니다.
아침의 짧은 기도, 말씀 읽기, 작은 것에 기뻐하고 감사하기, 식사기도, 감사일기 쓰기, 잠자리에 들기전 기도 등 바쁜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적용해 봅시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원문 확인
하나님 사랑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 신명기 6장 하나님 사랑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어 말씀을 나누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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