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장 여호와 닛시

출애굽기 17장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워 이기다 / 목이 말라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긍휼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반석의 물을 마실 수 있었다. 그때쯤 아말렉 사람들은 싸움을 걸어왔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출애굽기 17장 여호와 닛시

  •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출애굽기 17:8~16)

1. 싸움을 걸어온 아말렉

‘때에’라고 했다.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장막을 치고 반석에서 난 물을 마신 그때쯤이였다. 아말렉 사람들이 싸움을 걸어왔다. 그들은 르비딤에서 전투를 벌였다.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의 형 에서의 큰아들 엘리바스의 막내아들 아말렉의 후손들이었다. 이스라엘과 가까운 혈족이었지만, 그들이 자기들 땅을 통해 가는 것이 탐탁치 않았다. 건조한 지역에서 물과 초지는 목숨과도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광야를 여행하느라 지친 행렬을 뒤쪽에서 공격해 낙오자들을 모두 쳐 죽였다(신명기 25:18).

2. 싸우러 나간 여호수아

모세는 전면전을 피하고 여호수아에게 정예 요원을 이끌고 아말렉을 치도록 했다. 그리고는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아론과 훌과 함께 산꼭대기로 올라가 기도했다.

3. 두 손을 들고 기도한 모세와 승리

모세가 손을 들어 기도하는 동안에는 이스라엘이 이겼다. 그런데 지쳐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그렇다고 계속 손을 들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모세가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해지자,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와 모세를 앉혔다. 그리고는 양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다.

그렇게 해서 모세는 손을 해질 때 까지 내리지 않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함겹줄은 쉽께 끊어지지 않는다(전도서 4:12)고 했다. 아무리 대단한 기도의 용사라도 지칠 수 밖에 없다.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가 필요하다.

모세가 손을 내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었기에 여호수아는 아말렉 군대를 칼로 쳐 무찌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이긴 것은 그의 힘도, 모세의 손에서 나온 힘도 아니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역대하 20:15), 승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으로 말미암는다.

4. 여호와 닛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일을 책에 기록해 후대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하고,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쓸어버리셔서 천하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분명히 알려주라고 하셨다.

모세는 그곳에 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Jehovahnissi)라고 불렀다.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내 승리의 깃발이라는 뜻이다. 그러고는 ‘여호와의 기를 높이 쳐들어라.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시리라!’하고 외쳤다. 그 전쟁에서 대장은 모세도 여호수아도 아닌 하나님이셨다.

출애굽기 17장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내 승리의 깃발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무기를 갖고 싸우는 것만 전쟁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성도들은 영적 싸움을 하고 있다. 그 대상은 혈과 육이 아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베소서 6:12)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싸워주심을 믿고, 서로 격려하고 위하여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