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믿음은 행위가 아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10)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로마서 10:15)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하지만 그것을 어떤 거래 행위나 조건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구원은 믿는다는 행위로,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행위로 획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뭘 해서 구원을 받게 된다면, 그건 인간의 힘으로 구원을 이루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2. 스스로 구원할 수 없다
사람은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혜도, 선행도, 도덕이나 종교적 열심도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린도전서 1:21)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디도서 3:5)
하나님은 빛이고 생명이시며 말씀이시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그리스도시다 (요한복음 1:1~14). 하지만 무명의 백태가 낀 인간은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라고 하셨다(요한복음 14:6). 길과 진리 되신 하나님을 모르는데 어떻게 구원에 이를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알기 원하신다.
3. 하나님의 초대
가. 구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3~24)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전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있고, 하나님의 초대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머니 태에서부터 택하여 부르셨다(갈라디아서 1:15). 그 부르심이 있기에 우리가 회개하고 믿기로 작정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의 초대가 없으면 우리는 지금도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전도의 미련한 것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편지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 (고린도후서 3:3)
나. 교제
하나님의 초대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를 끊임없이 부르신다. 자녀 삼기 위해 부르셨고, 함께하자고 부르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늘 하나님과 함께하길 원하신다. 예수님이 열 두 제자를 삼으신 것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기 위해서였다(마가복음 3:14). 주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다(요한복음 15:5). 떨어져서는 살 수가 없다. 하나님과 동행하던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데려가심을 받았다(창세기 5:24).
동행은 교제를 뜻한다. 그저 동시에 길을 가는 것만으로는 교제라 할 수 없다. 서로 알아가는 것이 교제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나님께서는 왕이시고, 남편이시며 아버지시다. 우리는 그의 백성이고 아내며 또 자녀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그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알기 원하신다. 천국 갈 때까지 하나님과 함께하며 그분을 알아가는 것, 그리고 닮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호세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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