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문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답 : 성경은 그 자체의 장엄함(존엄함)과 순결함, 모든 부분의 일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성경 전체의 의도, 믿는 자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위로하고 격려하고 세우는 것과 죄인들을 깨닫게 하고 회심하게 하는 빛과 권능에 의해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나타냅니다. 그러나 성경으로 말미암아 성경과 함께 사람의 마음에 증거하시는 하나님의 성령만이 성경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온전히 납득시킬 수 있습니다.

1. 성경은 그 자체로 장엄하다
- 고린도전서 2:6-7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 나의 생각
성경을 읽으면 그야말로 장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체로 봐도 그렇고, 그 내용을 봐도 그렇다. 인간 중 그 어느누구가 창조부터 종말,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는 대하드라마를 일관되게 쓸 것인가.
사실 말씀이 곧 하나님이 아닌가. 성경 말씀이 곧 하나님이니 장엄하고 순결하지 않을 수 없다.
2. 순결하다
순결하다는 것은 더럽지 않고 흠이 없다는 뜻이다. 사실 타락한 인간의 불순종을 기록한 부분은 끔찍하고 더러운 부분도 많다.
하지만 이런 부분조차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뉘우치게 하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하는 선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야말로 일곱 번 단련한 은처럼 순결하다.
- 시편 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한 은 같도다
- 시편 119:140 주의 말씀이 심히 정미(精美, very pure)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3. 모든 부분이 일치한다
40여 명이 1600년 동안 66권의 책을 썼다. 그렇게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쓴 책의 주제가 일관 하나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오실 예수님, 오신 예수님,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성경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나님께서 성경의 제1 저자이기 때문이다. 성경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이것으로 증명된다.
- 누가복음 24:27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 사도행전 10:43 저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거하되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 사도행전 26: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거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것 밖에 없으니
4.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성경 전체의 의도
성경 전체의 주제가 예수님이라는 것은 복음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다. 하나님께 영광. 이것이 바로 성경의 궁극적 목적이다. 이처럼 성경에는 인간적인 것이 전혀 없다. 하나님의 영광만 충만하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1.
- 로마서 16: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5. 그 자체의 빛과 능력으로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나타냄
성경은 그 자체의 빛과 능력으로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나타낸다. 어떤 빛과 능력인가. 바로 죄인들을 자각하여 회개하게 만들고, 신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구원을 이르게 하는 빛과 능력이다.
-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 로마서 15: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 사도행전 20: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 야고보서 1:18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 시편 19:7-10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6. 오직 성령만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완전히 납득시킨다
우리 생각만으로는 성경의 깊은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 성령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가능하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말씀하셨다.
- 요한복음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 요한복음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 요한1서 2: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 요한1서 2:27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 나의 생각
성경을 읽고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나님 말씀임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러고 싶어 애써도 도무지 안 된다고 하는 사람도 종종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너무나 안타깝지만 읽어지고 이해되고 믿어지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감사게 된다.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이 아니고는 안 되는 일이구나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