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문 은혜 언약의 중보자는 누구입니까?

제36문 은혜 언약의 중보자는 누구입니까?

제36문 은혜 언약의 중보자는 누구입니까?

답 : 은혜 언약의 유일한 중보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 본질이 같고 동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때가 차매 사람으로 오셔서 그때부터 계속해서 영원토록 한 위격에 구별된 두 본성을 가진 하나님이요 사람이십니다.

1. 유일한 중보자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5 )

은혜 언약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밖에 다른 분은 없습니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다른 중보자가 있다고 가르친다면, 그것은 이단입니다.

2. 성부 하나님과 본질이 같고 동등한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한복음 10:30)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립보서 2:6)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본질이 같고 동등하십니다. 사람으로 오셔서 인자(人子)라 하셨지만, 온전한 하나님이시며 온전한 사람이십니다. 반은 사람이고 반은 신인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100% 하나님인 동시에 100% 인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아들, 독생 성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이나, 예수님을 통해 양자(입양)되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땅에 오신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성부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3. 때가 차매 사람으로 오셨고, 그때부터 한 위격에 구별된 두 본성을 가진 하나님이시요 또 사람이신 분입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갈라디아서 4:4)

‘때가 차매’라는 것 성부 하나님께서 정한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인류 구원에 대한 계획은 아담이 타락한 다음 부랴부랴 급조한 것이 아닙니다. 영원 전부터 모두 마련하신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그 계획하신 때가 되어 성육신 하시어 여자에게서 나게 하신 것입니다.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1:11)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히브리서 7:24)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시며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땅에 계신 동안만 사람인 것이 아니라, 승천하신 뒤에도 역시 하나님인 동시에 사람입니다. 나중에 또 때가 되어 세상에 다시 오실 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한 위격에 구별된 두 본성‘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간성이 혼합되거나 변질되지 않고 떨어지거나 나뉘지 않게 하나의 위격(person) 안에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서는 참된 하나님이시자 참된 사람이며, 두 본성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하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위격적 결합(Hypostatic Union)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본성과 인성이 뒤섞여 혼합된 것도 아니고, 하나의 몸 안에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두 위격이 동시에 들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중 어떤 것도 우리의 중보자가 될 수 없습니다. 섞여 혼합되면 사람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닌 전혀 다른 존재가 됩니다. 또 성부와 성자가 한 몸에 있다면, 중보 대상이신 성부 하나님과 중보자이신 성자 하나님이 동일한 위격이 되어버리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역시 중보 자체가 성립되지 않게 됩니다.

💡 중보자가 되기 위한 조건!

  1. 죄를 모르는 분이어야 합니다.
    • 죄인인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지은 자가 다른 죄인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히브리서 4장 15절은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말씀합니다.
    • 예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모두 겪으셨지만, 죄는 전혀 없으셨기에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죄가 없어야만 죄 있는 사람을 대신할 자격이 생깁니다.
  2. 대속하기 위해선 사람이어야 합니다.
    • 대속은 죄 지은 사람을 대신하여 형벌을 받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대신하려면 똑같은 사람의 몸을 입으셔야 합니다.
    • 만약 예수님이 인간이 아니셨다면, 그분의 죽음은 인간의 죄를 짊어지는 대속적 의미를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 그래서 성자 하나님께서는 성육신(incarnation)을 통해 온전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십자가 위에서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심으로써 인류의 유일한 중보자가 되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한 하나님이시자 죄 없는 온전한 사람이 되셔야만 했습니다. 그분의 신성은 희생의 무한한 가치를 부여했고, 그분의 인성은 인간을 대신할 자격을 갖추게 했습니다. 이 두 본성이 한 위격 안에 연합됨으로써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유일하고 완벽한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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