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 저널과 아트박스 수첩 Journey
1. 다이어리… 끝까지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 오래 전부터 아기자기 다이어리 꾸며가는 모습을 보면 참 부럽고 나도 하고 싶었다. 몇번이고 다이어리를 구입해 시도해봤지만 끝까지 써본적은 별로 없다. 쓰다 남은 다이어리만 쌓여가고, 스마트 폰을 쓰게 되면서부터는 종이에 뭘 쓰는 일은 거의 하지않게 되었다. 조금 긴 글은 노트북으로 쓰고 메모나 스크랩은 에버노트, 연락처 기록도 일기도 모두 스마트폰과 […]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1. 다이어리… 끝까지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 오래 전부터 아기자기 다이어리 꾸며가는 모습을 보면 참 부럽고 나도 하고 싶었다. 몇번이고 다이어리를 구입해 시도해봤지만 끝까지 써본적은 별로 없다. 쓰다 남은 다이어리만 쌓여가고, 스마트 폰을 쓰게 되면서부터는 종이에 뭘 쓰는 일은 거의 하지않게 되었다. 조금 긴 글은 노트북으로 쓰고 메모나 스크랩은 에버노트, 연락처 기록도 일기도 모두 스마트폰과 […]
이기적 유전자 대략 10년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다. 바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Selfish Gene)’다. 인간을 비롯한 많은 동물들에겐 어떤 행동양식이 있다. 하지만 늘 일관적인 것은 아니어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 틈바구니를 파고들어 생명의 연속성이란 것의 기준이 종이나 종족, 집단 혹은 개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에 있다고 주장한다. 내가 읽은 것은 물론
라면의 추억과 그 상징성에 관하여 어린 시절 라면의 추억 작가 김훈에 따르면 라면은 1963년에 처음 나왔다고 한다. 내가 태어나기 불과 2년 전이다. 어렸던 시절, 우리 집은 아주 오래된 한옥이라 늘 시시로 고쳐야 했다. 장마철이 되기 전에 기와며 하수도를 살펴 비가 새거나 넘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했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엔 구들장을 살펴야 했다. 그 사이사이
여름, 닭 이야기 백세미 ’백세미’라는 닭 이야기로 뉴스가 시끄럽다. 처음엔 백세미라고 해서 百歲米라는 브랜드 쌀 이름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희다는 뜻의 백 白에 반반이란 뜻의 semi를 합쳐 만든 이름의 삼계탕용 닭을 말하는 것이었다. 백세미는 산란용 암탉에 종계의 정자를 인공수정 시켜 25일에서 30일 정도 키운다. 문제는 규제, 관리감독 없는 환경에서 부화, 사육함으로써 질병과 항생제에 과다노출되어 있고,
1.북 카페 파오 오늘 못지 않게 바람 불고 비마저 몹시 내리던 어제 아침.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른 봄 새로 생긴 북카페 파오에 갔다. 아무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나라도 어제만큼은 따듯한 커피가 당겼던지라… 주문한 것은 카푸치노. 원래 둘이 가면 그 집의 음료와 케이크나 샌드위치를 하나씩 시켜서 맛보는 즐거움을 누렸는데, ‘나는 빵, 너는 커피’는 안된단다. 무조건 1인 1음료의
커피를 처음 마신 것은 아주 어릴 때였다. 커피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도 역시 어렸을 때였는데, 처음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할머니나 할머니 친구분들을 위해 탔던 것이 생각난다. 커피잔에 초이스 커피를 두 숟갈 넣고 주전자로 팔팔 끓인 물을 부은 다음, 카네이션 연유를 조르르 적당한 색이 나올 때 까지 섞어줬다. 그무렵엔 인스턴트와 원두 구분도 못해서 물붓고 녹아나지 않는 커피를 보고 놀랬던 기억도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아침. 마땅한 국거리가 없을 때, 해장이 필요할 때, 급하게 국이 필요할 때… 늘 사랑받는 것이 바로 북어국이다. 뽀얗게 우러난 시원한 국물을 넘길 때면 속이 확 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쩐지 몸이 보해지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더구나 황태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무려 80%에 달한다. 닭가슴살(23%)에 비해 월등히 높다.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