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뉴욕규림일기 & 이런저런 추억

뉴욕규림일기 토요일 오후. 수첩을 뒤지다 작년에 적은 메모를 발견했다. 뉴욕규림일기 읽다 적어둔 것. 메모 왼쪽에 보이는 그림은 책에 등장하는 작가 캐릭터다. 자잘한 젖소 무늬(내 눈엔 젖소 무늬로 보이는데 원래는 marble이란다. 미국 사람들 눈에는 대리석이 이렇게 보이나 보다)의 컴포지션 노트에 펜텔 사인펜으로 쭉쭉 그리고 쓴 거라 친구 노트를 들여다보는 흥미진진한 느낌이 좋았다. (노트와 펜, 여행지에서 기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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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이번 유럽을 여행하면서 틈틈이 정리했던 빨간 수첩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집에서 없어진 것 같은데 통 나오지를 않는다. 지도, 영수증, 사진, 그림 등등 이런저런 자료도 함께 모아놓은 것이라 더욱 아쉽다. 이 여행기록 공책을 보면서 여행기 포스팅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ㅎㅎ… 몰스킨 까이에 플레인 포켓을 구입한 이유 사진에 나온 수첩은 얇은 공책 세 권이 한 묶음으로 된 까이에cahier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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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 가을이구나!

꽃무릇 – 가을이구나! 아침 산책길에 꽃무릇을 만났다. 가을꽃이라면 보통 코스모스나 국화를 떠올리지만, 진정 가을을 알리는 첫 번째 꽃은 꽃무릇이라 생각된다. 아직 날이 뜨거운 9월 이맘때. 아침 산길을 오르다 보면 꽃무릇을 만난다. 온 산이 푸른데, 옹기종기 무리 지어 피어난 빨간 꽃들. 이 꽃무릇을 보면 ‘아, 가을이구나!’ 싶다. 그러고 나면 아니나 다를까, 곧 아침 저녁으로 선들선들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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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수업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여행기는 허구도 아니지만 사실적인 보고서도 아니다. 가이드북이나 문화탐사기 등은 좀 더 사실에 가깝지만, 그것 역시 수 많은 현실 경험 중에서 저자의 프레임이 걸러낸 부분적인 기억을 편집한 것이다. 다만 여행기가 말랑말랑한 빵이라면 가이드북이나 문화탐사기는 좀 딱딱한 빵이라는 것이 다를 뿐. 여행작가 수업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지식과 정보의 바다를 누비며 헤엄치는 일은 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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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 하늘공원 핑크뮬리 & 댑싸리

아름다운 가을 – 하늘공원 핑크뮬리 & 댑싸리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가 경주여행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얼마 전에는 상암동 하늘공원에도 핑크뮬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말에 어제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둘러 다녀왔다. 이 백아흔 한 개나 되는  계단을 오르고 또 한참이나 경사길을 따라가 도착한 하늘공원 입구. 변함없이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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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 브루스 채트윈

파타고니아 – 브루스 채트윈 오래전, 몰스킨 노트를 쓰기 시작했을 때쯤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 띠지에도 써있다 시피, ‘여행 문학은 브루스 채트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는 평도 있고 해서 기대가 대단했었다. 하지만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고 기대했던 것과도 많이 달라 이렇게 유명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했었다. 이 책에서 눈에 띄었던 구절은 브루스 채트윈의 글이 아니라 오히려 인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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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 유럽의 고성과 건축여행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 유럽의 고성과 건축여행 엊그제부터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이라는 책을 읽고있다. 유럽의 아름다운 고성들이 잔뜩 들어있는 책인데, 산책겸 신촌을 걷다 들어간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충동적으로 집어든 것이다. 원래는 그저 잡지대용으로 차나 과자와 함께 슬렁슬렁 넘겨볼 요량이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자꾸만 공부하듯 읽게 된다. 아무래도 생활주변의 뭔가를 주제로 잡아 역사와 접목시킨 것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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