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스파이크 Spike를 읽고

1922년부터 1927년까지 5년 동안, 조지 오웰은 외할머니가 살고 있던 미얀마에서 경찰 간부 생활을 했다. 경찰 간부 생활은 그의 적성에도 맞지 않았을뿐더러 식민지배의 실상을 알게 될수록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영국으로 돌아간 다음, 속죄하는 마음으로 밑바닥 인생을 자청해 노숙자-부랑자 생활을 했다. 조지 오웰의 스파이크 Spike (1931)는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다. 1.스파이크란? 스파이크란 영국(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부랑자 임시숙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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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봐 볼펜으로 – 작고 귀여운 그림 레슨수첩

그려봐 볼펜으로 – 작고 귀여운 그림 레슨수첩 산책을 나갔다가 들린 알라딘 책방에서 귀여운 책을 하나 샀다. 바로 ‘그려봐 볼펜으로’ 다. 103쪽 짜리 얇고 작은 책이 미술 실기 책 답게 전부 컬러 그림으로 되어있다. 올 컬러라니… 말해놓고 보니 무슨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옛날 영화 선전문구처럼 되어버렸다. ㅎㅎ 작가는 상품 플래너, 북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오브제 제작자, 디자이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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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취향 – 나를 이루는 하루하루

하루의 취향 – 나를 이루는 하루하루 하루의 취향 은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에세이다. 이름만 들으면 남자라고 생각되지만, 몇장 읽지 않아 금방 작가가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여성스러운 것을 다뤘다거나 한 글은 아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것이 색다르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아무래도 비슷한 사람끼리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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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양이 – 사계절 게으르게 행복하게

‘또 고양이’ 라는 일러스트 북을 읽었다. 원래 제목은 ‘Cats in Ukiyo-E’ 그러니까 우키요에 속의 고양이였다. 우키요에(浮世繪)는 17세기부터 20세기 초, 당시 일본의 생활, 풍속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원제를 모르더라도 그냥 보기에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다. 그러기에 작가 미스캣도 당연히 일본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뒤표지를 보니 ‘블로그 방문자 수 200만, 대만 인기 절정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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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서 두근두근

좁아서 두근두근 주말에 ‘좁아서 두근두근 ‘ 이라는 책을 읽었다. 어린 아이들은 대개 그렇지만, 유난히 좁은 공간을 아늑하게 여기는 막내 덕에 표지만 보고도 웃음이 나오는 책이었다. 내 아이지만 그런 면은 나와 무척 다르다. 넓고 툭 터진 곳을 좋아하고 책상도 벽이나 창을 향하기 보다는 벽을 등지고 넓은 면을 향해 앉기 좋아한다. 특히 머리 위에 뭔가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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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레시피 – 마음이 따뜻해지는 39가지 음식 이야기

<위로의 레시피-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식 이야기> 1.동갑내기 친구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책을 읽게 되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그 많은 책 가운데 뽑은 책이 공교롭게 나와 비슷한 시대, 같은 지역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의 손에 의해 쓰였다는 사실은 동갑내기 친구를 찾아내버린 느낌이다. 이번에 읽게된 ‘위로의 레시피’ 가 바로 그렇다. 80년대 신촌을 추억하며 2010년대를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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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속을 걷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필름 속을 걷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이 ‘필름 속을 걷다’라는 책은 2007년에 나온 책이다.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5쇄를 찍은 것을 보면 인기가 많았던 책인가보다. 영화 14편의 배경이 된 곳을 저자가 직접 찾아가 구석구석 체험한 것을 담았다. ‘이동진의 영화풍경’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다. 이 책을 읽는동안 해당 영화의 OST를 내내 들었다. 영화를 보는듯 여행을 하는듯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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