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의 지혜 (1)

잠언의 지혜

지난 글 인간의 지혜, 하나님의 지혜 에서, 우리는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 성경을 읽다 보면 도처에서 지혜에 관한 말씀을 발견하게 되는데 특히 잠언에 많다.

잠언의 지혜 말씀이 많은 이유는 잠언의 집필 동기가 지혜를 통해 어리석은 자는 슬기롭게, 젊은이에게는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잠언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잠언에서는 지혜와 지혜로운 사람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1장부터 6장까지 잠언의 지혜를 찾아보았다.

1장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모략을 얻을 것이라 (5절)

지혜로운 사람은 훈계와 교훈을 업신여기지 않고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런 사람은 잠언, 비유, 오묘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7절)

그럼 무엇이 지식의 근본일까.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경외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지으신 창조자이자 섭리자임을 알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할리 없다.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 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20~23)

악한 사람들은 비밀이 많다. 은밀하다. 남을 속이고 위선적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은밀하지 않다. 공개적이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백성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셔 지혜롭게 하신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의 근본을 거절하고 부인하고 비웃는다. 재앙을 당하거나 두려운 마음이 생기고서 하나님을 찾아도 응답이 없고 만나지 못할 때가 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에 찾고 가까이 계실 때에 불러야 한다1.

2장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1~5)

이것이 바로 지혜를 얻는 길이다. 참된 지혜를 얻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이 지혜이기 때문이다.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6~7)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요 근신(분별력)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10~12)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지혜의 근본이 되는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주시고, 바른 행실을 하게 하시며 악에서 구해주신다.

3장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13~15)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17~18)

금전, 물질적 축복은 귀하고 감사하다. 그러나 지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에 지혜와 명철을 얻은 사람은 행복하다.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는 장수, 부귀, 평강을 함께 주신다.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로 네 눈 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네가 네 길을 안연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너는 창졸간의[갑작스런] 두려움이나 악인의 멸망이 임할 때나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너의 의지할 자이시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21~26)

인간의 세상적인 지식은 불완전한 초등 학문이다. 완전한 하나님의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고 받아 지켜야 한다. 위험하고 불안한 세상을 살면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주신다.

4장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6~9)

지혜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지혜 없이는 모든 것이 헛되지만, 지혜를 품어 지키면 하나님께서 내세와 현세 모두 영예롭고 존귀하게 해 주신다.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란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10~13)

부모는 자식을 지혜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전하지 않는다면, 부모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언행을 따라 그대로 배운다. 내가 먼저 지혜를 구하고 올바른 행실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24~27)

사람은 1) 입, 2) 눈 3) 발을 조심해야 한다. 입으로는 진실하고 바른말만 하고, 눈으로는 생각은 물론 생활의 목표와 방향을 조심해 한눈팔지 말야야 한다. 발을 조심해 딴 길로 가지 말아야 한다.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과녁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곧장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5장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치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이는 너로 생명의 길을 주목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의 길은 안정이 없어서 네가 그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1~6)

내 지혜, 내 명철은 솔로몬이 전하는 하나님의 교훈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맺어져서는 안 될 이성관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그런 관계는 처음엔 즐거워 보이나 그 결국은 불행과 비극이다. 명예, 재물, 장수, 건강 모든 것을 잃는다.

하나님의 백성은 남녀관계에 있어서 오직 배우자만 있을 뿐이다. 혼인과 부부 관계는 귀한 것2 이다.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죄를 짓지 않다록 해야 하며, 자녀에게도 이를 교육해야 한다. 이 교훈은 6, 7장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질 정도로 중요하다.

8장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그가 길가의 높은 곳과 사거리에 서며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가로되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내 입의 말은 다 의로운즉 그 가운데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나니 이는 다 총명 있는 자의 밝히 아는 바요 지식 얻은 자의 정직히 여기는 바니라.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1~11)

솔로몬은 지혜를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지혜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세상을 올바르게 살기 위해, 우리는 금이나 은보다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를 구해야 한다.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12~13)

지혜와 지식, 분별력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지혜로운 자는 교만, 거만, 악한 행실, 거짓을 미워한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 중 첫째가 교만3이다.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32~36)

날마다 지혜를 찾고 기다리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지혜를 우습게 여기고 업신여기는 사람은 자기를 망치는 자요, 사망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9장

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그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무릇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1~6)

하나님께서는 누구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라고 부르신다.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 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이사야 55:1)고 하신다.

지혜있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한다. 하지만 미련한 자들은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있다고 외쳐 미혹한다.

10장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1)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의 기쁨이 되지만,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식을 둔 부모는 속이 썩는다.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5)

유대에서는 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밀과 포도, 올리브 등을 추수한다. 지혜로운 자는 때에 따라 부지런히 일한다. 물질적으로도 풍요해져 부모님도 잘 모신다. 하지만 게을러서 궁핍한 자녀는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한다.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령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패망하리라. (8)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만, 말 많고 미련한 자는 하나님의 뜻에 반대하고 비판하며 심지어 조롱한다. 이런 사람은 패망하기 마련이다.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13~14)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4. 지혜 없는 자의 인격과 심령은 악한 말을 내기 마련이고, 여기에는 하나님의 징계가 따른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19)

말을 통해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 4:23)고 했고,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야고보서 1:19)고 했다.

11장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2)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신을 높이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다.

우쭐대는 사람은 나중에 치욕을 당하지만,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람은 칭찬과 높임을 받는다.

그 이웃을 멸시하는 자는 지혜가 없거니와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12)

슬기롭지 못한 사람은 이웃을 깔보고 비웃는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말수가 적다.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29)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바람밖에 얻을 게 없다. 그런 미련한 사람은 일시적으로는 성공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의 머슴이 되기 마련이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30)

바르게 사는 사람은 그 보상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또한 자기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영생의 길로 이끌어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자가 된다.

12장

사람이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으려니와 마음이 패려한 자는 멸시를 받으리라.(8)

진리를 깨달은 자는 사람에게서나 하나님에게선 칭찬을 받지만, 아둔하고 삐뚤어진 사람은 멸시를 받게 된다. 악하고 미련한 자의 일시적인 세상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자.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자.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15)

미련한 사람은 자기를 늘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귀를 막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바른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 여기서 권고, 조언은 하나님의 뜻에 합한 성경적인 조언이다. 인간적인 조언은 그렇지 않을 경우가 많다. 지혜로운 사람은 둘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16)

모욕을 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화를 내면 실수하기 쉽다. 슬기로운 사람은 화가 나도 즉각 반응하지 않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적절하게 반응한다.

혹은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18)

함부로 하는 말은 비수같이 사람을 찔러 상처입힌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통받는 사람을 치료해 용기를 북돋게 한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 두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23)

슬기로운 사람은 많이 알아도 그런 척하지 않는다. 미련한 사람은 주절주절 떠들어 자기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13장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1)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의 꾸지람을 듣고 받아들이지만, 미련하고 거만한 아이는 꾸지람에 귀를 막는다.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라. 사람으로 사망의 그물을 벗어나게 하느니라.(14)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올바르게 산다. 바른 지혜와 지식에서 나오는 교훈은 다른 사람을 살려 영생에 이르게 한다.

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여도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16)

지식과 지혜가 같은 말은 아니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지식을 사용해 슬기롭게 살아간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 미련함을 드러낸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20)

친구, 배우자, 교회 선택 등 살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영향은 크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사람과 동행하면 서로 선한 영향을 주고 받게 된다. 하지만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힌다5.

우리의 교제 대상은 가장 귀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슬기로운 자들이다.

14장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1)

지혜로운 여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순종한다. 하나님은 이런 이의 가정을 세워 주신다6.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교훈대로 살지 않는 미련한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고집스럽고 게으르고 절제가 없고 덕이 없다. 이런 사람은 가정을 허물고 오는 복을 물리친다.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6)

‘거만한 자’의 원뜻은 경멸하는 자, 조롱하는 자다. 남들 하는 것처럼 자기도 지혜를 구해 보기도 하지만, 진심이 아니기에 깨우쳐 얻을 수 없다.

명철한 자는 어떤 사람인가.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다(잠언 9:10) 그런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히 은혜를 구하기에 하나님에 대한 지식, 인생에 대한 지식을 얻기가 수월하다.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8)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이루기 위해 살다가 하나님께로 간다. 그것이 인생이다. 슬기로운 사람은 그것을 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미련한 사람들은 어디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그저 일신의 안위와 쾌락, 권세, 물질을 위해 산다. 그렇게 사는 스스로도 허무함을 느낀다.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결국 어리석음에 속은 헛된 인생일 뿐이다.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15)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16)

세상에는 그럴듯하게 들리는 말들이 많다. 그렇다고 그것들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진짜와 가짜가 혼재되어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온갖 말을 믿는다.

슬기로운 자는 분별할 줄 알고 자기 행동을 삼가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이 되기 위해 힘쓴다(디모데후서 2:15).

또한 선악을 분별할 줄 알기에 악에서 떠난다. 하지만 방자한 악인은 거만하기에 선악을 구분 못한 채 자기 판단만 믿는다. 그렇게 죄를 지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18)

어리석은 사람은 부모나 선배의 어리석음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무시하면서 사는 그 어리석음을 유산으로 물려받아 자기 재산, 자기 기업으로 삼아 어리석게 산다.

하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가 있기에 분별력이 있고, 구원과 영생에 이르고 하나님이 주시는 면류관을 받는다.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그 미련한 것이니라 (24)

지혜로운 자가 소유한 재물은 복의 증거다. 그 재물을 바탕으로 전도와 구제 같은 선한 일에 힘쓴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그 마음에 긍휼 대신 탐욕이 있다. 재물이 많아도 늘 족함을 누리지 못하고 미련하게 돈을 섬기며 살아간다.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33)

지혜로운 자는 자기 지식과 지혜를 드러내지 않지만, 미련한 사람은 그 미련한 것이 부지불식간에 말과 행위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15장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2)

슬기로운 사람은 갖고 있는 지식을 때와 장소를 가려 적절히 사용한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온전치 못한 지식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다.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7)

지혜로운 사람은 참된 지식을 자녀와 형제, 이웃에게 전한다. 미련한 자는 그렇지 않다. 평안과 구원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20)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다. 이는 다섯 번째 계명이다. 미련한 사람은 그 마음이 악하여 부모를 업신여기고 거역한다. 불순종은 부모를 멸시하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다.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항 생명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 있는 음부를 떠나게 되느니라 (24)

하나님께로 향한 길이 생명길이다. 그것이 위로 향하는 것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 곧 천국이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곳을 향하기에, 아래 있는 음부 곧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의롭고 선한 길을 걷자.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31)

경계란 책망, 꾸지람이라는 의미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교훈과 책망과 징계를 달게 받고 순종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이 근본이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겸손해진다. 겸손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는다.

16장

왕의 진노는 살륙의 사자와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14)

옛날, 왕이 진노하면 죽음을 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바르고 선한 말을 지혜롭게 해 왕의 노를 누그러뜨린다.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16)

금이나 은 같은 재물은 세상 사는 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우리를 구원해 주지는 않는다. 평안함이나 건강도 보장하지 못한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혜와 명철은 모든 것을 보장한다.

마음이 지혜로운 자가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 자가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2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똑똑하다 일컬음을 받는다. 부드럽게 은혜의 말을 하는 사람은 자기 지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마음 문을 열고 사람들을 유익하게 한다.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23)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24)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지혜롭다. 이런 이는 바른말, 슬기롭고 덕스러운 말을 하며, 그 지식으로 이웃을 이롭게 한다. 또 바르고 즐거운 선한 말을 함으로써 근심, 걱정, 불안 대신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전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Footnotes

  1. 이사야 55:6~9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2. 히브리서 13:4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3. 잠언 6:16~19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4. 누가복음 6: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5. 고린도전서 15:3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6. 시편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