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5문 제1계명에서 금지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답 : 제1계명에서 금하는 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모시지 않는 무신론, 참 하나님과 함께, 혹은 그분 대신에, 하나 혹은 여러 신들을 두거나 예배하는 우상숭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으로 모시지 않고 고백하지 않는 것, 이 계명이 요구하는바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것을 무엇이든지 제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 하나님에 대한 무지, 망각, 오해, 그릇된 견해, 그분에 대한 무가치하고 악한 생각들, 그분의 비밀들을 불손한 호기심으로 캐내려는 것, 모든 신성 모독,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 자기 사랑, 자아 추구, 우리 마음과 의지, 혹은 정서를 과도하고 무절제하게 다른 것들에 두고, 전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 헛된 맹신, 불신앙, 이단, 그릇된 믿음, 신뢰하지 않는 것, 절망, 완강함, 심판에 대한 무감각, 완악한 마음, 교만, 뻔뻔스러움, 육적 안전,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28),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 인간적인 수단을 의뢰하는 것, 육적 즐거움과 기쁨, 부패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열심, 미지근함, 하나님의 일들에 대한 무감각, 하나님에게서 멀어짐과 배교, 성자들이나 천사들, 혹은 다른 피조물들에게 기도하거나 종교적 경배를 드리는 것, 마귀와 계약을 맺고 의논하는 것, 그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는 것, 사람들을 우리의 믿음과 양심의 주(主)로 삼는 것, 하나님과 그분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멸시하는 것, 하나님의 성령을 거역하고 근심하게 만드는 것, 하나님의 경륜들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참지 못하는 것, 우리에게 임하는 재난들에 대하여 어리석게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 우리의 선함과 우리가 소유하고 있거나 혹은 할 수 있는 선행에 대한 찬사를 요행이나 우상들이나 우리 자신이나, 혹은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1. 무신론과 우상숭배
무신론과 우상숭배의 공통점은 바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신(하나님)은 없다거나, 하나님 말고 다른 신(우상)을 섬기는 것의 뿌리는 모두 하나이며, 증상만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 무신론 – 신의 존재 부인
- 하나님 부인 – 신의 존재는 인정, 성경의 하나님은 부인
- 무신론자처럼 사는 인생 – 머리로는 인정하나 실제 삶은 무신론자와 다를 바 없는 인생
문제는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돈, 권력, 배우자, 자녀….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우선순위를 먼저 차지하는 것은 모두 우상입니다. 거기에 본인 스스로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 시편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하나님과 우상을 아울러 섬기기
열심히 봉사하고 분주히 지내는 것 같지만, 무신론자의 생활해 한쪽 발을 담근 상태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신앙 따로, 문화나 생활 따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답답한 일이 생기면 점을 치러 가고, 심지어 무당을 찾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재미로 타로 점을 보거나, 오늘의 운세, 별자리 점을 따져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신명기에서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으신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 예레미야 2:27~28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버지라 하며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 하고 그들의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들의 얼굴은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다가 그들이 환난을 당할 때에는 이르기를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리라. 너를 위하여 네가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 구원할 수 있으면 일어날 것이니라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의 성읍 수와 같도다
- 신명기 18:10~14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3.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지 않는 것
하나님을 하나님으로는 인정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대접하지 않는 것 역시 우상숭배에 해당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이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칼로 새기고 부어 만든 우상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을 원하지 않고 자기를 믿는 것 역시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첫 계명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 시편 81: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것(기도, 경배, 예배 등)을 거부하고 게을리합니다. 바쁘다는 것이 이런 행위의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자꾸만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곤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이사야 43:22~24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롭게 여겼으며, 네 번제의 양을 내게로 가져오지 아니하였고 네 제물로 나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제물로 말미암아 너를 수고롭게 하지 아니하였고 유향으로 말미암아 너를 괴롭게 하지 아니하였거늘,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향품을 사지 아니하며 희생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 아니하고 네 죄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4. 하나님에 대한 무지, 망각, 오해, 거짓된 견해, 가치 없고 악한 생각
부모가 없는 것도 아닌데 부모에 대해 모른다면 참 딱한 일입니다. 그만큼 부모와 자식이 멀어진 상태라는 의미가 될 테니까요.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사람들은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을 점점 잊게 되었고 아는 것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하나둘씩 쌓이게 되고 마음속엔 하나님에 대한 나쁜 생각, 가치 없는 생각들이 들어차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바로 알 수도, 믿을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 역시 1 계명을 어기는 일이 되겠지요.
- 예레미야 4:22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 호세아 4: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 호세아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 시편 50: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 예레미야 2:32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셀 수 없거늘
- 사도행전 17: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 사도행전 17: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 이사야 40: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 시편 50: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
5. 불손한 호기심으로 하나님을 캐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이해하고 싶어 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가장 분명한 증거인 성경 말씀을 읽고 공부하려 애씁니다.
차원이 다른 하나님께서 드러내시지 않은 것은 우리가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우리에게는 감추시고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심판의 날, 재림의 날, 곧 마지막 때의 날짜 같은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태복음 24:36, 마가복음 13:32)’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너희의 알 바가 아니라’고도하셨습니다(사도행전 1:7).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굳이 그날을 알려고 하고, 계산해 냈다고 하며 사람들을 거짓된 길로 이끕니다. 바로 이단 사이비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바로 믿는 태도라고 할 수 없으며, 1 계명을 어기는 일입니다.
- 사도행전 1: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 신명기 29: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6. 신성모독, 하나님에 대한 미움, 자기 사랑과 자기 유익
우리의 찬양과 경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섬김의 대상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에 대한 찬양과 경배, 영광 돌림은 우상숭배에 해당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인간인 이상 자기에게 유리한 쪽을 택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하나님보다 우선시되면 안 됩니다. 나를 우상삼아 하나님 자리에 대신 앉히는 행위가 됩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하나님보다 자신을 삶의 중심이나 주인으로 두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자기 사랑이 제1 계명을 어기는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최고의 사랑과 경배를 ‘자기 자신’에게로 돌리기 때문입니다.
또, 바꿔 생각하면 찬양과 경배 대신 하나님을 미워하고 모독하는 것 역시 1계명을 어기는 일입니다.
- 디도서 1:16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 레위기 24:16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
- 로마서 1: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 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 출애굽기 20:5~6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 디모데후서 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 빌립보서 2:21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7. 세속주의
세속주의란 세상과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마음과 의지, 정서를 지나치고 무절제하게 다른 것들에 두고, 전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거기 해당됩니다.
하나님 외에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내가 하나님보다 더 기쁨을 느끼고 몰두하는 것이 있습니까? 비단 마약이나 도박이 아니더라도 쇼핑, 게임, 심지어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사랑까지 포함됩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보다 아들들을 더 소중히 여겨 심판을 받았습니다.
- 요한일서 2:15-1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 사무엘상 2: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 골로새서 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 골로새서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8. 헛된 맹신, 이단, 그릇된 믿음
길을 걷다 보면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정말 열심을 내어 활동하는 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바른 믿음을 가진 이들보다 더 부지런한 것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인 것을 생각해 보면, 그들은 얼마나 재빨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영적인 것이라고 다 하나님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 영을 분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무슨 말을 들었을 때에는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필터링해야 합니다. 거짓 영에 속아 넘어간 헛된 맹신은 제1계명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 요한일서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언뜻 들으면 바른 교리 같으나 거짓된 것을 섞어 잘못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단이라고 합니다. 이단 역시 제1 계명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 갈라디아서 5:20-21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 디도서 3: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회심하기 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탄압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지키고 충성하는 것이라 믿고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리스도(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듯 그릇된 믿음은 제1계명을 어기는 일입니다. - 사도행전 26:9 나(바울)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9. 불신앙, 신뢰하지 않음, 절망, 완강함, 심판에 대한 무감각, 완악한 마음, 교만, 뻔뻔함, 세속적 안일함, 하나님을 시험, 불법적 수단, 인간적 수단, 잘못된 열심
가. 불신앙과 신뢰하지 않는 것
불신앙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결이 다른 행위입니다.
불신앙은 하나님을 아예 믿지 않는 것입니다.
- 히브리서 3: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신뢰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이건 하나님도 어쩔 수 없을 거야’ 하는 식으로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포기해 버리는 절망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죄이며, ‘하나님 섭리에 대한 불만과 비난’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시편 78: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 민수기 14: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나. 하나님 섭리에 대한 불만과 비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태도는 절망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만과 비난으로 뻗어나가기도 합니다. 어쩌면 절망과 자포자기, 불만과 비난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두 가지와 같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돌밭이나 가시덤불에 막혀 뿌리를 내리지 못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상태를 비유로 들어주기도 하셨습니다.
욥은 수많은 고난과 재난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비난하는 어리석은 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 욥기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다. 완강함과 완악함
완강함과 완악함 모두 하나님을 거부하는 제1계명을 어기는 행위지만, 미묘하게 다릅니다.
- 완강함(Obstinacy)이란 진리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능동적인 고집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거나 징계하실 때, “나는 내 방식대로 하겠다”라며 버티는 ‘목이 곧은’ 태도를 의미합니다.
- 완악함 (Hardness of heart) 은 반복된 죄와 거부로 인해 마음이 돌처럼 굳어져 버린 영적 불감증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나 경고가 주어져도 아무런 감동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의 토양 자체가 딱딱해진 상태를 뜻합니다.
완강함은 내가 핸들을 잡고 버티는 것이라면, 완악함은 핸들이 고장 나서 돌아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내 의지로 진리를 거부하는 ‘완강함’으로 시작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반응하고 싶어도 반응하지 못하는 ‘완악함’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즉, 완강함은 과정이며, 완악함은 그 고집이 낳은 비극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예레미야 5:3 여호와여 주의 눈이 진리를 찾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멸하셨을지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 → 완강함
- 출애굽기 7: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 완악함
신실한 성도도 일시적으로 완악해질 수 있습니다. 다윗도 나단 선지자에 의해 지적받기 전까지는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 역시 성령 하나님의 미세한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라. 교만
완강함이나 완악함의 뿌리는 교만에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믿는 교만 때문에 하나님 말씀 앞에서도 내 생각과 고집을 꺾지 않는 완강함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교만과 완강함의 차이를 표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교만 (Pride) | 완강함 (Obstinacy) |
| 중심 위치 | 지성 및 감정 (자신을 높임) | 의지 (굴복하지 않음) |
| 특징 | “내가 최고다” (우월감) | “절대 안 한다” (고집) |
| 성경적 비유 | 높은 마음 (High look) | 굳은 목 (Stiff-necked) |
| 1계명 위반 이유 |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으려 함 |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며 버팀 |
- 예레미야 13:15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마. 뻔뻔함과 하나님을 멸시하고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드는 것
교만은 뻔뻔함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뻔뻔스러움(Impudence) 이란 단순히 낯이 두꺼운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죄를 짓고도 부끄러움이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엄위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분 앞에서 당당히 드러내어 고의로 죄를 짓는 것을 말합니다. 완강함이나 완악함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영적 감각이 완전히 마비되어, 죄가 주는 고통이나 부끄러움을 느끼는 신경조차 끊어져 버린 상태입니다.
- 완강함: “나는 내 뜻을 꺾지 않겠다”는 고집 (의지적 거부)
- 완악함: 아무리 말씀하셔도 느껴지지 않는 무감각 (상태적 고착)
- 뻔뻔스러움: 죄를 짓고도 “그게 뭐 어때서?”라고 반응하는 수치심 결여 (감정적 타락)
이런 뻔뻔스러움이 지속되면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가볍게 여기는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행위가 되며,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으로 1 계명을 직접 어기는 것이 됩니다.
바. 세속적 안일함
세속주의와 세속적 안일함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세속주의가 ‘추구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라면, 세속적 안일함은 ‘안주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즉, 우리가 세상의 성공을 쫓느라 바쁜 것이 세속주의라면, ‘이만하면 잘 살고 있다’며 영적인 성장을 멈춘 채 편안함에 취해 있는 것이 세속적 안일함입니다. 전자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뺏어간다면, 후자는 하나님을 향한 필요성 자체를 잊게 만듭니다.
세속주의로 말미암아 세상의 달콤함에 빠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세속적 안일함에 빠져 영적 경고(심판)를 듣지 못하게 되고, 결국 미지근함과 무감각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하행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 구분 | 세속주의 | 세속적 안일함 |
| 핵심 감정 | 세상에 대한 탐심(Desire) | 세상에서의 평안(Comfort) |
| 영적 상태 |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함 | 하나님 없이도 안전하다고 착각함 |
| 비유 | 다른 연인에게 마음을 뺏긴 상태 | 집이 불타고 있는데 침대에서 자는 상태 |
- 스바냐 1:12 그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사. 하나님을 시험
사람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세속적 안일함 속에 살면서도 ‘나는 하나님이 지켜주시겠지’ 하며 아무렇게나 살거나,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마음에 ‘진짜 능력이 있다면 당장 보여달라’라고 눈에 보이는 기적이나 증거를 끊임없이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섬기는 것이 아니기에 제1 계명을 어기는 것이 됩니다.
- 출애굽기 17:7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 마태복음 4: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아. 불법적 수단, 인간적 수단
사람들은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불법적이고 악한 수단을 사용해 선한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것은 과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1 계명을 어기는 행위가 됩니다.
- 로마서 3: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태도, 인간적인 수단에만 의지하는 것은 제1계명을 어기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고 약을 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중에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예레미야 17: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자. 잘못된 열심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열심도 있습니다. 바로 부패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열심입니다.
| 구분 | 바른 열심 | 잘못된 열심 (32번) |
| 기준 | 하나님의 말씀(진리) | 자신의 감정이나 확신 |
| 목적 | 하나님의 영광 | 자아 실현 혹은 자기 의(Self-righteousness) |
| 열매 | 평강과 지혜 | 분란과 교만 |
1) 부패한 열심(Corrupt zeal)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명예나 유익을 위해 내는 열심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내가 이만큼 한다’는 자아를 숭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유사)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한 거짓 교사들도 열심히 교회를 섬겼으나, 그들의 목적은 교회를 이간시키려는 데에 있었습니다.
- 갈라디아서 4:17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
2) 맹목적인 열심(Blind zeal)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성경적 근거) 없이 무조건 뜨겁기만 한 상태입니다. “알지 못하고 위하는 신(행 17:23)”을 섬기듯,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방식으로 자기만의 정성을 쏟는 것입니다.
- 요한복음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 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3) 무분별한 열심(Indiscreet zeal)
때와 장소,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 없이 밀어붙이는 에너지입니다. 열정은 있으나 지혜가 없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무례한 기독교’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 로마서 10: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10. 미지근함, 무감각,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과 배교
우리는 흔히 ‘그는 아주 뜨끈뜨끈 하다’든지 ‘미적지근하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미지근함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가. 미지근함(Lukewarmness)
열정을 잃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형식만 남고 열기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것은 이탈의 첫 번째 징후입니다. 여전히 예배의 자리에 있고 종교 활동은 하지만, 마음의 중심은 이미 식어버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 요한계시록 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나. 무감각
이렇게 미지근해지다 보니, 하나님의 일하심이나 심판의 경고에 대해 아무런 감각이 없어지는 단계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거나 내 삶에 개입하셔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 마비’ 현상이 나타납니다.
1) 심판에 대한 무감각(Insensibleness under judgments)
자신이나 세상에 임하는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의 징조를 보고도 두려워하거나 돌이키지 않는 상태입니다.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함이나, 고난을 겪으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사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 둔감함을 의미합니다.
- 이사야 42: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맹렬한 진노와 전쟁의 위력을 이스라엘에게 쏟아부으시매 그 사방에서 불타오르나 깨닫지 못하며 몸이 타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도다
2) 하나님의 일들에 대한 무감각 (Inattentiveness to his dispensations)
섭리에 대한 방관: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고 이끌어가시는 손길(역사, 환경, 은혜의 기회 등)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이 지금 내 삶과 이 시대 속에서 어떤 일을 행하고 계시는지 궁금해하지도, 살피지도 않는 ‘영적 방치‘를 뜻합니다.
심판에 대한 무감각은 통증을 못 느껴서 병을 키우는 것이고, 하나님의 일에 대한 무감각은 맥박을 재지 않아 살아있는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 요한계시록 3: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바쁘다는 핑계로 뉴스 속의 재난이나 내 삶의 작은 경고들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오늘 하루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세밀한 섭리를 놓치고 살진 않았는지 자문해 봅니다.
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과 배교
믿음이 좋은 사람도 일시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고하고 완악한 마음이 지속되어 뻔뻔하게 하나님 앞에서조차 고의로 죄를 짓다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종국에는 배교의 단계에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1) 하나님에게서 멀어짐 (Estrangement)
마음의 거리가 멀어져 하나님을 마치 ‘낯선 사람(Stranger)’처럼 대하는 상태입니다. 교제는 끊겼고, 하나님에 대한 친밀감이나 신뢰가 사라져 영적인 고아처럼 살아가는 단계를 말합니다.
2) 배교 (Apostasy)
공식적인 결별을 가리킵니다. 자신이 믿었던 신앙의 고백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거나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히 멀어진 상태를 넘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스스로 파기하고 반대편에 서는 최종적인 이탈입니다.
이 모든 것의 뿌리는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입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근본이 되는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면 당장은 생생해 보여도 생명은 없고 곧 시들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면 생명이 끊기고 멸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과 떨어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그 자리에는 ‘나’, 혹은 다른 신이 들어오게 됩니다.
배교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사건이 아닙니다. 미지근함과 무감각 상태를 방치했을 때 일어나는 점진적 이탈의 결과입니다.
- 이사야 1:4-5 슬프다 범죄 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 에스겔 14:5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그 우상으로 말미암아 나를 배반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이 마음먹은 대로 그들을 잡으려 함이라
11. 성자, 천사, 피조물 숭배, 마귀와 계약, 사람을 주인으로 삼는 것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지만 경배의 대상을 왜곡시켜 피조물과 어둠의 세력을 경배하고 주인으로 삼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왕의 자리에 신하나 종을 앉히는 것은 분명 하나님에 대한 반역입니다.
가. 피조물 숭배 (성자, 천사, 다른 피조물)
천사나 인간 중 하나인 성인(Saints) 또는 자연물에 신성한 가치를 부여하고 기도하고 숭배하는 행위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구주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나머지는 모두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는 그리스도뿐이기에, 다른 존재에게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경배의 대상이 되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 호세아 4:12 내 백성이 나무에게 묻고 그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였음이니라
- 사도행전 10:25-26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 요한계시록 19:10
- 마태복음 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 골로새서 2: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 로마서 1: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나. 마귀와의 결탁 (마귀와 계약 및 의논)
하나님의 주권을 불신하고, 자신의 욕망이나 궁금증(미래 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둠의 세력과 손을 잡는 행위입니다. 주술, 강령술, 혹은 마귀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영적 간음이며, 창조주가 아닌 파괴자를 주인으로 모시는 비극적인 선택입니다. 오늘날 사주 카페, 타로 점, 명상을 빙자한 뉴에이지 문화가 여기 해당됩니다.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들 9가지를 참고하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 레위기 20: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 사무엘상 28: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 역대상 10:13-14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 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주셨더라
다. 사람을 주인으로 삼음 (Lord over faith and conscience)
사람(지도자, 권력자, 혹은 특정 개인)을 우리 믿음과 양심의 최종 권위자로 삼는 것입니다. 인간의 말이나 명령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게 될 때, 우리는 사람의 종이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양심의 유일한 주인이십니다.
절대적인 순종은 하나님께만 합당합니다.
- 마태복음 23: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 고린도후서 1:24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12. 영광의 도둑질: 모든 선행과 찬사를 가로채는 죄
하나님의 공로를 우연으로 취급하거나 피조물 또는 우상에게 돌리는 것은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도둑질하는 죄입니다.
가. 운, 요행으로 여김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하고, 모든 좋은 결과를 그저 ‘운이 좋았다’거나 ‘요행’으로 치부하는 것입니다.
- 잠언 16: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나. 피조물, 또는 우상에게 돌림
하나님이 주신 복을 엉뚱한 우상이나 타인, 혹은 환경의 공으로 돌리는 행위입니다.
- 다니엘 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다. 나 자신에게 돌림
나의 성취와 선행을 오직 나의 노력과 선함의 결과로 여기는 태도입니다.
- 신명기 8: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 다니엘 4: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하나님만을 지극히 높이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4문 제1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들은 무엇입니까? 참조). 우리의 성공을 우연이나 요행, 우상, 나 또는 다른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은 제1 계명을 어기는 일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46가지의 죄는 결국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고, 그 틈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나, 세상, 우상)을 채워 넣으려는 시도들입니다.
1 계명은 우리를 억압하기 위한 ‘금지 목록’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영혼의 생명줄인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붙어 있으라는 가장 강력한 사랑의 초대입니다. 나의 영적 온도는 지금 몇 도입니까? 하나님과의 거리는 얼마나 됩니까? 오늘 나의 일상에서 하나님보다 앞선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고 다시 ‘그분 한 분만으로 충분한’ 자리로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어 말씀을 나누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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