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장 하나님께 순종하라
신명기 4장의 내용은 1. 하나님께 순종, 2. 우상 숭배하지 말 것, 3. 유일하신 하나님 4. 선택된 백성임을 잊지 말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오직 한분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하라
-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너희가 목도하였거니와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 네가 호렙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하시매
-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화염이 충천하고 유암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 여호와께서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 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 여호와께서 그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로 지키라 명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로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4장 1~14절)
1절, 규례와 법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규례(規例)와 법도(法度)는 영어 성경에서 각각 statutes(법령, 법규)와 judgments(판결), 또는 decrees(법령, 판결)와 laws(법, 법률, 법규)로 번역되고 있다. 모두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굳이 구분하자면, 규례(후카)는 도덕법, 의식법, 사회법 등 세부적으로 규정된 법규를 말하고, 법도(미쉬파트)는 규례에서 파생된 모든 권리와 의무를 가리킨다. 하지만 엄밀히 구분하기는 힘들며,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교훈’을 강조하기 위해 같은 뜻의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봐야 한다.
‘듣고 준행하라’는 것은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행하기까지 해야 한다는 뜻이다. 참된 순종은 하나님 뜻을 듣고 깨달아 실천하는 것이다. 순종은 선택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바다. 순종하지 않았던 출애굽 1세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2절,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는 다른 것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은 완전하다. 우리가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는 성경구절
- 신명기 12:3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찌니라
- 잠언 30:6 너는 그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 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 전도서 3:14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 마태복음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요한계시록 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3절, 바알브올의 일은 민수기 25장에 나왔던 내용이다. 싯딤에서 발람의 꾀에 넘어가 모압 여자들과 함께 우상숭배 의식에 참가하고 행음했던 사건을 가리킨다. 좇다(아하르)는 말은 그저 단순참가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개입했다는 뜻이다.
4절, 하나님께 ‘붙어’라는 말은 우상 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딱 붙어 섰다는 뜻이다. 하나님께 붙어 충성을 다 바친 자는 모두 살아남아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참포도 나무요 너희는 가지(요한복음 15:5)’라고 하셨다. 나무에서 떨어져 나간 가지는 시들어 죽을 수밖에 없다.
6절,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된다. ‘열국 앞에’라고 하신다. 당시 이스라엘은 나라도 없이 유랑하는 무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셨기에 진행하는 곳마다 열국이 두려워 떨었다. 지금도 이스라엘은 영토도 넓지 않고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막강한 대국은 아니다. 그런데도 함부로 할 수 있는 나라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개인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순종하는 성도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다(히브리서 11장).
7절,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때마다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출애굽 때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 기도에 응답하신다.
9절,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에서 마음을 직역하면 영혼(soul)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곧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9~14절, 목도한 일(눈으로 직접 본 일)은 호렙산에서 백성들 앞에 나타나셨던 일을 가리킨다(출애굽기 19:16). 그 일을 목격했던 것은 1세대였고, 지금은 2세대인데도 하나님께서는 한데 묶어 ‘너희’라 하신다. 그것은 1세대와 2세대가 모두 하나의 공동체이며, 그때 주신 율법과 계명이 모두 지금까지 유효하다는 것을 주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2. 우상숭배는 안 된다
- 여호와께서 호렙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 두렵건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아무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되 남자의 형상이라든지, 여자의 형상이라든지,
- 땅 위에 있는 아무 짐승의 형상이라든지, 하늘에 나는 아무 새의 형상이라든지,
- 땅 위에 기는 아무 곤충의 형상이라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아무 어족의 형상이라든지 만들까 하노라
- 또 두렵건대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일월 성신 하늘 위의 군중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길까 하노라
-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풀무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 오늘과 같아도
- 여호와께서 너희로 인하여 내게 진노하사 나로 요단을 건너지 못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은즉
- 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려니와 너희는 건너가서 그 아름다운 땅을 얻으리니
-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어버려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아무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지 말라
-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 (신명기 4장 15~24절)
하나님께서 백성 앞에 나타나셨을 때, 백성들은 하나님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었어도 모습은 보지 못했다. 아무런 형상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15절). 하나님은 영이시다(요한복음 4:24).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또 어떤 모습으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신 것은 무엇이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습성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영적인 하나님조차 어떤 형상으로든 빚어 그걸 섬기려 애쓰는 저차원적 발상을 하는 것이 인간이다.
16~24절은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말씀이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그 모든 것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다(창세기 1:28). 이 땅과 천하 만물은 통치(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범위내에서)의 대상이지 절대 섬김의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짓이다. 그래도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이다.
우상은 히브리어로 페셀, 또는 테무나라고 한다. 페셀은 패다, 쪼개다, 새기다, 자르다라는 뜻의 파살에서 나온 말이고, 테무나는 형상, 모양, 초상이란 뜻이다. 각양 피조물의 이미지를 쪼거나 새겨 섬김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 바로 우상이다.
하나님의 걱정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율법을 받으러 갔다 오는 기간을 참지 못하고 금송아지 사건을 일으켰다(출애굽기 32장. 이것은 애굽에서 섬기는 창조신 프타의 현신인 송아지 우상 아피스를 만들어 섬겼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들은 이 아피스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동일시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다.
19절, ‘하늘 위의 군중(群衆)’은 뭇별을 가리킨다. 분정(分定)은 ‘마련하다, 분배하다, 분리하다, 주다’라는 뜻이다. 해와 달, 그리고 그 밖의 모든 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주신 것이라는 의미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천체를 숭배하고 점을 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등의 이름은 해당 신에 제사하는 날이기도 했다(세계 각국 요일 이름 유래). 이스라엘에는 요일에 이름이 없다. 그저 첫째날, 둘째 날… 일곱째 날이라고 부른다.
20절, 쇠 풀무(용광로, iron furnace)는 이스라엘 백성을 혹독하게 다뤘던 애굽을 비유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런 애굽에서 해방시켜 오늘날 주님의 백성으로 만드셨다.
21절은 므리바 사건을 가리킨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24절, ‘소멸하는 불(consuming fire)’이란 모든 것을 태워 없애는 불처럼 심판하심을, ‘질투하는 하나님’은 하나님 외의 다른 대상에게 헌신과 애정을 표시하는 걸 용납하지 않으심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런 모세의 표현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다 더 실감 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타락과 회개
-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격발하면
-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 여호와께서 너희를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보내실 그 열국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 네가 있기 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창조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지나간 날을 상고하여 보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이런 큰 일이 있었느냐 이런 일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
-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생존하였었느냐
-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 여호와께서 너를 교훈하시려고 하늘에서부터 그 음성을 너로 듣게 하시며 땅에서는 그 큰 불을 네게 보이시고 너로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 말씀을 듣게 하셨느니라
-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사랑하신고로 그 후손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 너보다 강대한 열국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네게 기업으로 주려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 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신명기 4장 25~40절)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해 사는 동안 부패하고 타락하여 두 번째 계명을 범하게 되는 것을 경계하셨다. 그렇게 되면 그냥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전멸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흩어진 백성들이 타국에서 우상을 섬기더라도 결국 하나님을 찾게 될 것이며, 마음을 다해. 구하면 만나주시고 다시 순종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치시는 것은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이지 죄를 지은 백성을 아예 없애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께선 자비롭고 긍휼하시다. 백성들을 버리거나 멸하지 않으시고, 맺은 언약을 잊지도 않으신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깎아 만든 것만이 우상은 아니다. 돈, 철학, 배우자, 자녀… 하나님을 대신하여 내 마음을 차지하고 지배하는 모든 것이 우상이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다. 반역은 징벌을 피할 수 없는 중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비하시다. 우상숭배로 벌을 받는 중에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용서하시고 다시 품어 구원해 주신다.
32절부터 40절까지를 읽으면 이스라엘 백성을 유혹하는 여타 우상과 하나님이 어떻게 다른지 금방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선 창조주이시며, 사람이 손으로 깎아 앉혀놓은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는 우상과는 달리 역동적으로 역사하시는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분이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많은 일을 보여주셨다. 그것은 모두 오직 그분만이 하나님이시고, 그분밖에는 다른 아무 신도 없다는 것을 깨우쳐주기 위한 것이었다.
40절,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명령을 지키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는다. 가나안 땅에서 사는 현세의 복뿐 아니라 구원과 영생이라는 가장 큰 복을 누리게 된다.
5. 도피성
- 때에 모세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에서 세 성읍을 구별하였으니
- 이는 과거에 원혐이 없이 부지중에 오살한 자로 그곳으로 도피케 하기 위함이며 그 한 성읍으로 도피한 자로 그 생명을 보전케 하기 위함이라
- 하나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라 르우벤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길르앗 라못이라 갓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바산 골란이라 므낫세 지파를 위한 것이었더라 (신명기 4장 41~43절)
하나님께서는 요단 동편에서 성읍 셋을 구별해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고의성 없이 사람을 죽이게 된 사람이 도피할 도피성을 마련해 주셨다.
41절, ‘때에’란 모세가 첫번째 설교(신명기 1장 4~40절)를 마친 때를 말한다.
42절, 원혐(怨嫌)이란 원망하고 미워한다는 뜻이다.
- 베셀 – 르우벤 지파의 레위인 성읍(여호수아 21:36)
- 길르앗 라못 – 갓 지파의 레위인 성읍
- 바산 골란 – 므낫세 지파의 레위인 성읍
6. 율법 선포의 서론
-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한 율법이 이러하니라
-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증거하신 것과 규례와 법도를 모세가 선포하였으니
- 요단 동편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라 이 땅은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속하였더니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그를 쳐서 멸하고
- 그 땅을 기업으로 얻었고 또 바산 왕 옥의 땅을 얻었으니 그 두 사람은 아모리 족속의 왕으로서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에 거하였었으며
- 그 얻은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의 아로엘에서부터 시온산 곧 헤르몬산까지요
- 요단 이편 곧 그 동편 온 아라바니 비스가 산록 아래 아라바의 바다까지니라 (신명기 4장 44~49절)
이제 모세의 두번째 설교(신명기 4:44~26:19)이 시작된다. 44~49절은 두번째 설교(율법에 대한 풀이 및 적용)의 서론에 해당한다.
46절,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는 모세가 죽어 묻힌 모압 평지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신명기 1:5, 신명기 34:5~6).
맺는말
하나님의 백성이 왕되신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잘 지키며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참된 평안과 안식, 그리고 생명은 우리를 지으시고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온다. 하나님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무엇이든 어떤 형태로든 우상을 섬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