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문 신약 시대에는 은혜 언약이 어떻게 시행되었습니까?

제35문 신약 시대에는 은혜 언약이 어떻게 시행되었습니까?

제35문 신약 시대에는 은혜 언약이 어떻게 시행되었습니까?

답 : 신약 시대에는 은혜 언약이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심으로 말씀과 세례와 성찬으로 시행되었으며, 계속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은혜와 구원은 모든 민족에게 더 충만하고 분명히, 또 효과적으로 제시됩니다.

앞서 제34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구약 시대에는 은혜 언약이 약속과 예언, 제사, 할례, 유월절,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예표와 의식으로 다양하고 복잡하게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언약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말씀(설교)세례와 성찬(성례)으로 단순화되었습니다.

1. 말씀의 설교

  • 마가복음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 누가복음 24:47~48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고, 또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구약 시대 사람들은 정말 그림자처럼 희미한 상태로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신약 시대 사람들은 복음이라는 렌즈를 통해 눈이 밝아졌고, 더욱 또렷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눈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천국에서 우리는 정말 눈이 밝아져 지금보다 훨씬 또렷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 했던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3:12)

2. 성례 – 세례와 성찬

  • 마태복음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고린도전서 11:23~25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구약 성도들은 자기들이 죄인이라는 것과,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보자가 필요하고, 언젠가 중보 되신 메시아가 오셔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믿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누가 중보자인지, 또 어떤 방식으로 구원이 이루어지는지 온전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신약 시대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직접 보고 들었으며,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도 또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성찬을 행하여 그리스도를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로 말씀을 전하고 세례와 성찬 같은 성례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것은 그때뿐 아니라 지금도 행해지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일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과 승리를 분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3. 모든 민족으로 확장되어 더 충만하고 분명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됨

구약은 행위 언약, 신약의 은혜 언약이 아닙니다. 은혜 언약은 방식만 달랐을 뿐, 구약 시대 신약 시대 모두 시행되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구약 시대에 비해 은혜 언약이 시행되는 방식이 단순화되어 가짓수도 줄었지만,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훨씬 충만하고 분명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됩니다.

구약 시대에도 할례를 받고 하나님을 믿으면 유대인 공동체에 편입이 되었습니다. 혈통이 아니라 신앙으로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헷 사람 우리아, 기생 라합, 나오미의 며느리 룻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신약 시대에 들어오면서 가까운 지역의 이방인뿐 아니라 세상 모든 민족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성령강림 이후 역동적인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인해 더욱 탁월하고 분명하고 우월하게 은혜 언약이 베풀어지게 된 것입니다.

또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이 주로 제사장, 선지자, 왕 등 특정 인물을 통해 말씀하셨으나, 신약 시대에는 누구나 복음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확장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약 시대에 은혜 언약은 더욱 단순하고 명확하며, 모든 민족에게 열린 방식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말씀과 성례를 통해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로마서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 고린도후서 3: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 히브리서 8:6~7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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