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文集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천재견 호야

우연히 오래된 동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다. 바로 TV동물농장 ‘특별한 천재견 호야’.리트리버 강아지 하나가 똑똑함과 충직함으로 감탄을 연발하게 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찌나 똑똑한지…. 하지만 세상에 똑똑한 개들은 많다. 보통 그런 개들은 ‘잘 훈련된’ 개들이다. 그런데 이 ‘천재견 호야’ 는 훈련이라기보다는 학습에 가까워 보였다. 명령과 보상의 길들이기 과정이 아니었다. 할아버지(사실 동영상을 보니 […]

만성염증에 좋은 음식

만성염증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만성염증에 좋은 음식 을 알아보기로 한다. 1. 만성염증이란? 염증은 사실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해로운 외부 요인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그것과 싸워 이겨내려는 반응이기 때문이다. 炎이라는 글자에서 알 수 있듯 염증은 뜨끈한 열감과 통증, 그리고 붓기다. 그래서 비교적 알기 쉽고 치료하기도 쉽다. 하지만 만성염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염증과 다르다.

존재하지 않는 것도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 사람은 생각한다. 형태가 있고 없고를 가리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생각할 수 있다. 씹고 맛보지 않고도 ‘고기’를 생각할 수 있고, 따로 구분해서 냄새 맡고 들이키지 않아도 산소나 이산화탄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경험이 생각으로 이어진다 가장 무서운 맛은 아는 맛이라고 했다.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찬바람이 막 불기 시작한 막바지 가을 어느 날. 마포에 있는 북카페 채그로에 들렀다. 책 몇 권을 집어 들었다. 집중하고 읽은 책은 그중에 한 권. 김은경의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였다. 이 책을 쓴 김은경 작가는 출판사에서 에세이 전문 편집자로 9년간 일한 경력이 있다. 출판사 일을 그만두고 부천에 있는 ‘오키로미터’란 책방에서 에세이 쓰기와 교정.교열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한다. 여가에는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어떤 한 주제를 잡아 역사적, 지리적으로 고찰하는 책은 흥미진진하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이 책은 역시 실망스럽지 않은 재미있는 책이었다. 더불어 맛있는 세계사와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도 추천한다. 약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도 한다. 그로 인해 평균수명은 옛날보다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쓰레기

워터맨 세레니티 블루 잉크

워터맨 세레니티 블루 잉크 워터맨 세레니티 블루 잉크를 파일로트 만년필에 넣어보았다. 오래 전에는 ‘플로리다 블루‘라고 했다던데, 지금은 세레니티 블루 Serenity Blue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워터맨이 미국에서 프랑스로 넘어갔기 때문일까? 세레니티 serenity는 하늘이나 바다가 청명함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Sea of Serenity, 즉 맑음의 바다(Mare Serenitatis)는 달의 북반구에 있는 분지를 가리킨다. 평온의 바다라고도 한다. 물이 있다면

하나님은 남자가 아니다 – 성 중립적 표현에 관하여

최근 교계에서는 ‘하나님은 남자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성 중립 표현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성경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계시한 이유, 성중립 표현이 신앙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성경 언어의 중요성을 함께 살펴봅니다. 하나님은 남자가 아니다 – 성 중립적 표현에 관하여 최근 ‘하느님은 남자가 아니다’ – 종교계까지 파고든 성 평등 바람 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작년 7월에 올라온 기사지만, 다른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