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후 참된 성도의 영혼은? –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86문 해설

요점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86문은 무형 교회의 지체, 다시 말해 참된 성도의 영혼은 죽음 직후 어떻게 되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음 이후를 두려워하지만, 성경은 참된 성도에게 죽음이 ‘영광의 시작’임을 분명히 가르칩니다.

생전에 완전히 성화되지 않았던 그들의 영혼은 죽음을 통해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몸의 완전한 부활을 기다리며 쉬게 됩니다.

죽음 직후 참된 성도의 영혼은? -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86문 해설

86문 무형 교회의 지체들이 죽음 직후에 영광 중에서 그리스도와 나누는 교제는 무엇입니까?

: 무형 교회의 지체들이 죽음 직후에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갖는 교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들의 영혼이 그때에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2)가장 높은 하늘 안으로 받아들여집니다. 3)거기서 그들은 빛과 영광 중에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4) 자신들의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립니다. 5)그들의 몸은 죽음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와 계속적으로 연합되어 있으며, 6) 마지막 날에 그들의 영혼과 다시 결합할 때까지 침상에 있는 것처럼 무덤 속에서 쉽니다. 7) 그러나 악인의 영혼들은 죽을 때에 지옥에 던져지고, 거기서 고통과 깊은 흑암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8)그들의 몸은 부활과 심판의 큰 날까지 감옥에 갇힌 것처럼 무덤에 갇혀 있게 됩니다.


죽음 직후, 그리스도와 연합된 참된 성도들의 영혼은 다음과 같은 상태에 있게 됩니다.

  • 완전히 거룩해짐
  • 그리스도와 함께 직접 교제를 나눔
  •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림
  • 죽은 상태지만 그리스도와 계속 연합
  • 몸은 부활하여 영혼과 연합할 때까지 잠자듯 쉼

반면 하나님을 끝까지 거부한 악인의 영혼은 다음과 같은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 죽을 때 지옥에 던져짐
  • 고통과 깊은 흠악에 머물게 됨
  • 몸은 부활과 심판날까지 감옥 같은 무덤에 갇혀있게 됨

1. 죽음 직후 참된 성도의 영혼은 어떤 상태인가?

죽음 직후, 그리스도와 연합된 참된 성도들의 영혼은 다음과 같은 상태에 있게 됩니다.

가. 완전히 거룩해짐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78문에서 공부했던 것처럼, 아무리 참된 성도라도 살아있는 동안에는 완벽한 성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산자들의 영혼은 죽음 직후, 완전히 거룩하게 됩니다(죄의 본성에서 즉각 해방).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이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한편, 죽음 직후, 성도들은 잠자는 상태가 아니라, 의식과 인성이 깨어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잠자는 자가 어떻게 모임을 이룰 수 있습니까. 이로 미루어 보아도, 영혼 수면설은 비 성경적인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히브리서 12: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나. 가장 높은 하늘로 받아들여짐

완전히 거룩해진 그들의 영혼은 바로 가장 높은 하늘로 받아들여 집니다. 그곳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지으신 영원한 집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바울이 말한 것처럼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됩니다.

  • 고린도후서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 빌립보서 1: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다.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뵘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뵈며, 이 땅에선 감히 생각할 수도 없었던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 요한일서 3: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 고린도전서 13: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라. 몸이 완전히 구속되길 기다림

죽음 직후 바로 완전히 거룩하게 되는 영혼과 달리, 우리 몸은 마지막 부활의 날에 온전히 거룩해집니다. 아버지가 지으신 하늘의 집에서 우리는 몸이 온전히 부활하여 거룩해 지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 로마서 8: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 시편 16: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마. 몸의 상태

우리 영혼이 하늘 나라에서 몸이 다시 부활하여 연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 몸은 그럼 어떤 상태에 있게 될까요?

죽은 직후 우리 몸은 무덤 안에서 잠자듯 쉬게 됩니다. 성도들에게 죽음은 고통이 아니라 평안에 들어가는 통로가 됩니다. 또한 몸 역시 부활하기 전에도 그리스도와 계속 연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즘 많이 하고 있는 화장이나 장기기증으로 육신이 훼손된 경우는 어떨까요? 몸이 무덤 속에서 쉰다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을 뜻하는 것으로, 물리적 형태의 보존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어떤 형태든 부활의 능력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 데살로니가전서 4: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 이사야 57:2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2. 악인들의 영혼과 몸은?

악인이란 끝까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로마서 1장에 나온 것처럼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한 자들입니다.

가. 악인들의 영혼은?

그들의 영혼은 죽음 직후 지옥에 던져지고, 거기서 깊은 흑암과 고 중에 있게 됩니다. 지옥엔 하나님이 계실까요 아니면 계시지 않을까요?

흔히 잘못 생각하는 것이, 지옥에 가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들이니 지옥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하신 분입니다. 계시지 않는 곳이 하나도 없는 분, 다시 말해 어디에나 계신 분입니다. 지옥을 다스리는 분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하늘나라는 하나님이, 지옥은 염라대왕이나 하데스가 하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러기에 악인은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로 지옥에 있을지라도, 지옥 역시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다스리시는 곳이기에 그들에게 더욱 무섭고 공포스러운 곳이 됩니다.

  • 누가복음 16:23~24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 사도행전 1: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나. 악인의 몸은?

악인의 몸 역시 고통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참된 신자들의 몸이 잠자듯 쉬는 것과 달리, 그들의 몸은 부활과 심판의 날까지 감옥에 갇힌 것처럼 무덤에 갇혀있게 됩니다.

  • 유다서 1:6,7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이제까지 말한 성도와 악인의 상태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참된 성도 (무형 교회 지체)악인 (불신자)
영혼의 상태완전히 거룩해짐, 즉시 낙원 입성지옥에 던져짐, 고통과 흑암
하나님과의 관계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직접 교제단절된 상태에서 공의의 심판 직면
몸의 상태그리스도와 연합되어 무덤에서 안식부활 전까지 무덤이라는 감옥에 갇힘
기다림의 성격몸의 구속(부활)을 향한 소망최종 심판을 향한 두려움

맺는말

무형 교회의 지체들, 즉 그리스도와 연합된 참된 성도의 영혼은 죽음 직후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하늘나라에서 몸의 부활을 기다리며 그리스도와 영광의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그들의 몸 역시 그날을 기다리며 잠자듯 쉽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끝까지 부인한 악인들의 영혼은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중에 있게 되며, 몸 역시 무덤에서 감옥처럼 갇혀있게 됩니다. 그들에겐 안식이 없습니다.

참고 자료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어 말씀을 나누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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