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4장 이삭의 신붓감 리브가

창세기 24장 이삭의 신붓감 리브가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24장 이삭의 신붓감 리브가’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살, 사라가 90살에 나은 귀한 외동아들입니다. 그는 모리아산에서 번제물이 될뻔한 상황에서도 거부하거나 도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숫양을 제물로 마련해두고 계셨다는 것을 알기 전에도 순종하고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37세가 되어 어머니 사라가 죽었고, 이제 그는 리브가와 결혼하게 됩니다. 리브가는 어떤 처녀이며, 어떻게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24장 이삭의 신붓감 리브가

  •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컨대 네 손을 내 환도뼈 밑에 넣으라
  •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 종이 가로되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삼가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
  •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찌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찌니라
  •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 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찌니라
  • 종이 이에 주인 아브라함의 환도뼈 아래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창세기 24:1~9)

1,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은 나이 많아 늙었다고 합니다. 이삭이 태어날 무렵에도 이미 나이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사라가 127세를 향수하고 죽었을 때 그는 137살이었으니, 지금은 그보다 더 나이 든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몇 살이었을까요? 이삭이 40세에 결혼했다고 창세기 25장에 나오니, 아마 140살 정도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라가 죽은 지 3년 정도 지났겠지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범사에 복을 주셨기에 하는 일마다 잘 되었고,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재산을 관리하는 가장 나이든 종이 있었는데, 아브라함은 그에게 ‘네 손을 내 환도뼈 밑에 넣고,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 맹세하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맹세시켰을까요? 아들 이삭의 아내를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서 고르지 말고, 고향에 가서 친척들 중에서 골라 데려올 것을 맹세시켰습니다.

환도뼈는 허벅지뼈를 말합니다. 손을 허벅지 아래 넣고 맹세하는 것은 당시의 관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을 보면 알 수 있듯, 가나안 사람들은 타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겼습니다. 영적 타락은 육체적 타락을 반드시 동반합니다. 창세기 9장에서 가나안이 저주를 받아 그 형제들의 종이 되기 훤한다고 했던 노아의 예언은 이런 까닭도 있었습니다. ▶︎ 함에게 내린 저주

아브라함은 가나안땅 사람들에게 히브리 사람이라고 불렸습니다. 강을 건넌 에벨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에벨이 바벨로 대표되는 배교문화를 피해 유브라데강을 건넜던 것처럼, 아브라함도 갈대아우르와 하란을 떠나 강을 건넜습니다. 그런 그가 타락한 사람들 사이에서 며느리를 고를 수는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에벨의 후손인 자기 친척들을 찾아 이삭의 배우자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2. 종이 가로되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

그러자 그 종이 만일 신붓감으로 고른 여자가 자기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하면, 이삭을 아브라함의 고향으로 데리고 가도 될까 물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이삭을 그리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향 땅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셨고, 그땅을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하신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하나님께서 천사를 종보다 앞서 보내실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또 이렇게 반복해서 이삭을 데리고 가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혹시 네가 고른 신붓감이 너를 따라오지 않으려 하면, 네가 한 맹세가 아무 상관도 없게 되니 염려 말아라. 어떤 상황이라도 이삭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아라.’

종은 아브라함의 환도뼈 밑에 손을 넣고 아브라함이 시키는대로 그에게 맹세했습니다.

  • 이에 종이 그 주인의 약대 중 열 필을 취하고 떠났는데 곧 그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 그 약대를 성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올 때이었더라
  • 그가 가로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 성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섰다가
  •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에 내려가서 물을 그 물 항아리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 종이 마주달려가서 가로되 청컨대 네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 그가 가로되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 항아리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 마시우기를 다하고 가로되 당신의 약대도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 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
  •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중 금고리 한개와 열 세겔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 가로되 네가 뉘 딸이냐 청컨대 내게 고하라 네 부친의 집에 우리 유숙할 곳이 있느냐
  •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 또 가로되 우리에게 짚과 보리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 가로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종이 그 주인의 약대 중 열 필을 취하고 떠났는데… 저녁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올 때이었더라

아브라함의 재산을 모두 맡아 관리하는 그 늙은 종,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그 종이 아브라함의 낙타 10마리를 끌고 길을 떠나 메소포타미아로 갔다. 그가 도착한 곳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이 살고있는 성이었다. 나홀의 성은 밧단 아람(창세기 25, 31, 33, 35, 46장) 또는 하란(창세기 27, 28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는 성읍 밖 우물가에서 낙타를 꿇려 쉬게 했다. 때는 여자들이 물을 길러 나올 저녁때쯤이었다.

창세기 24장 이삭의 신붓감 리브가
당시낙타 열 마리 행렬은 이렇지 않았을까..@pxhere

4.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그 종은 기도했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순적(順適)은 거스름 없이 고르고 순조로운 것을 말합니다. 이삭의 신붓감을 순조롭게 만나게 해주셔서 자기가 온 목적을 수월하게 이루게 도와 달라는 것이지요. 그것은 아브라함에게도 은혜가 될 것입니다.

그는 또 신붓감을 판별한 구체적인 방법을 기도중에 아뢰었습니다. ‘성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섰다가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한 것이죠. 나그네와 노인, 동물을 선하게 대하는 착한 사람이 이삭의 신부로 적합하리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그런데 그의 기도가 다 끝나기도 전에 한 처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왔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과 그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딸 리브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즉각 응답하심으로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5.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

리브가는 매우 아리땁고 순결한 처녀였습니다. 우물로 내려가서 항아리에 물을 채워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참이었습니다. 종은 마주 달려가 물 좀 마시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그에게 물을 떠주고, 그가 물을 다 마시자 리브가는 낙타에게도 물을 길어다 먹였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10마리 모두에게 물을 먹이다니, 리브가는 착한 성품일뿐 아니라, 인내심과 체력 또한 대단했던 것이 틀림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냉수 한 그릇도 잊지 않으시고 상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10:42).

6.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종은 묵묵히 그를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기도를 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나와 자기가 드린 기도 내용과 똑 같이 행동하자, 그는 하나님의 응답에 흥분했을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자기가 찾아온 목적을 이루도록 평탄한 길을 주신 것일까? 그저 우연일까? 알고 싶었습니다.

6.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뉘 딸이냐 청컨대 내게 고하라 네 부친의 집에 우리 유숙할 곳이 있느냐

약대가 물을 다 마시자 그는 반 세겔짜리 금고리 한 개와 10세겔짜리 팔찌 한 쌍을 주면서 누구의 딸인지, 아버지 집에 묵고 갈 방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지난 글 에서 언급한 것처럼 1세겔은 11.4g이므로, 반 세겔짜리 금고리는 5.7g, 10세겔짜리 팔찌는 114g이 되겠습니다. 금고리는 코걸이, 귀걸이를 다 아우릅니다.

7.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우리에게 짚과 보리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리브가는 자기 할머니 할아버지는 밀가와 나홀이고, 아버지는 그 아들 브두엘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두엘은 아브라함의 조카가 됩니다. 또 낙타에게 먹일 여물도 넉넉히 있는 데다 묵어갈 방도 있다고 답했다.

8.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그는 머리를 숙여 하나님께 경배하고 기도드렸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아브라함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주시고, 주인을 버리지 않고 진실되이 약속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렸다.


오늘은 ‘창세기 24장 이삭의 신붓감 리브가’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름도 알 수 없지만,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에게 맹세한 대로 이삭의 신붓감을 찾아 메소포타미아로 갔습니다. 막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하나님께서는 즉각 응답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가 기도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신붓감 리브가를 예비해 놓으셨고, 그의 생각과 발걸음을 인도하셨습니다. 우연히 나홀의 성에 이른 것 같지만, 세상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역사(役事)하심이 모여 역사(歷史)를 이룹니다.

다음 글에서는 청혼과정과 리브가의 결혼 승낙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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