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의롭지 못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니. 이 구절을 읽고 또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어제야 겨우 그 가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위한 이야기

이것은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누가복음 16:1~12)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이야기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세리나 창기 같은 죄인들을 영접하고 함께 음식을 먹는다고 비난했다. 그런 그들을 깨우치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길 잃은 어린양, 되찾은 드라크마, 돌아온 탕자, 그리고 이 불의한 청지기 이야기를 말씀하셨다.

불의한 청지기 이야기

한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다. 어느 날 그 부자는 자기 청지기가 자기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해고하기로 했다.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게 느낀 청지기는 꾀를 냈다.

주인에게 빚진 자를 하나씩 불러다가 그 금액과 이자를 파악했다. 청지기는 그들이 내야할 이자를 깎아줌으로써 그들을 친구로 만들었다. 해고된 뒤를 대비해 일종의 보험을 들어둔 셈이었다. 그것이 자기 재물이었나. 그렇지 않다. 그러니 불의의 재물이다.

우리가 누리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가 쓰는 재물은 의로운 것인가. 내가 일해 벌었다지만, 그것이 과연 나로부터 온 것인가. 그렇지 않다. 재물도 시간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신 것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누리는 것 모두 불의의 것이라 하겠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2
wiki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누가복음 16:9)

하나님께서는 그런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하신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1‘는 말씀은 여기에도 해당된다.

이미 친구인 사람은 물론이고 장차 친구 될 자를 위해서도 쓰는 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 된다. 또 영원한 곳에서 참되고 큰 것을 맡을만한 자가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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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마태복음 10: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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