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2장 약자에 대한 율례

출애굽기 22장 약자에 대한 율례 /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에 이어 종, 폭력, 재산, 음행에 대한 율례를 주셨다. 또 소외된 자, 말 못하는 짐승을 보호하는 법도 마련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객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신다(시편 146:9).

출애굽기 22장 약자에 대한 율례

  •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
  •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을찌라
  •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 같이 하지 말며 변리를 받지 말 것이며
  •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 보내라
  • 그 몸을 가릴 것이 이뿐이라 이는 그 살의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한 자임이니라
  •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찌니라
  • 너는 너의 추수한 것과 너의 짜낸 즙을 드리기에 더디게 말찌며 너의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찌며
  • 너의 소와 양도 그 일례로 하되 칠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팔일만에 내게 줄찌니라
  •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찌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것의 고기를 먹지 말고 개에게 던질찌니라 (출애굽기 22:21~31)

1. 나그네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방인이나 나그네라고 해서 멸시를 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나그네를 사랑하신다(신명기 10:18).

이스라엘 자손들 역시 애굽에서 나그네로 지냈던 적이 있었다. 이방인의 사정을 잘 알면서도 자비를 베풀지 않는 것은 못된 짓이다.

나그네에 관한 성경 구절

  • 신명기 24: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며
  • 예레미야 7:6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 스가랴 7: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2. 과부, 고아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괴로워 울부짖을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괴롭게 한 자를 칼로 죽이시고, 그 자녀와 아내는 고아와 과부로 만들겠다고 경고하셨다. 과부와 고아를 해롭게 하는 것은 그만큼 악한 일이다.

고아와 과부에 관한 성경 구절

  • 신명기 10: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
  • 신명기 27:19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케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니라
  • 시편 68:5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 시편 146:9 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 이사야 10:2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3. 가난한 자에게 돈을 꿔줬을 때

가난해 어렵게 사는 백성에게 돈을 빌려 다면, 채주(債主, 빚쟁이)같이 하지 말고 변리를 받지 말라고 하셨다. 변리(邊利, 네셰크)는 이자, 고리, 외에 ‘물어뜯다’라는 뜻도 있다.

또 돈을 빌린 이웃이 자기 겉옷을 담보로 제공했다면,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그에게 돌려주라고 하셨다. 얼마나 담보로 내세울 만한 것이 없으면 겉옷을 내주었겠는가. 덮고 잘 이불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저녁이 되기 전에 돌려줘 그 불쌍한 사람이 겉옷이라도 덮고 자 추위를 피하게 해주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비하고 긍휼하신 분이다. 불쌍한 사람이 부르짖는 소리를 듣겠다고 하신다. 돌려준 옷을 덮고 자는 사람은 자비한 그를 축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탄식하며 살려달라고 부르짖을 것이다.

가난한 자에 대한 성경 구절

  • 레위기 25:37 너는 그(35절 빈한하게 되어 빈손으로 곁에 있게 된 동족)에게 이식(이자)을 위하여 돈을 꾸이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식물을 꾸이지 말라
  • 신명기 23:19 네가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찌니
  • 신명기 24:6 사람의 맷돌의 전부나 그 위짝만이나 전집하지 말찌니 이는 그 생명을 전집함이니라
  • 신명기 24:12~13 그가 가난한 자여든 너는 그의 전집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그 전집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의로움이 되리라

4. 성별

하나님께서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고, 백성의 유사(有司)를 저주하지 말라고 하신다. 유사는 단체나 교회의 제반 사무를 맡아보는 관리를 가리킨다. 지도자는 하나님을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백성을 돌보아야 한다. 백성들은 하나님 안에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추수한 농작물이나 술 틀에서 짜낸 포도즙을 드리기에 더디게 말라고 하셨다. 더디게 말라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까워서 이리저리 재거나 망설임 없이 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기르는 소나 양의 맏배를 바쳐야 한다. 모든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이다(출애굽기 13:2). 이때는 이레 동안은 어미 품에 두었다가 여드레 되는 날 바치라고 하셨다.

  • 레위기 22: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칠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제 팔일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열납되리라
  • 신명기 15:19 너의 우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 민족 가운데 하나님께서 골라 뽑아낸 사람들이다.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들에서 짐승에게 찢겨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불결하기 때문이다. 그런 고기는 입에 대지도 말고 개에게나 던져 주어야 한다.

  • 레위기 22:8 절로(저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하나님은 긍휼하시고 자비하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하나님을 닮은 자들이 되어야 한다.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를 돌보고, 가난한 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한다. 재판장을 욕하지 말고 판결을 존중해야 하며, 관리에게 저주하지 말아야 한다. 처음 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 삶의 귀한 것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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