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과연 불이 있는가

지난번에 사랑하면 표현해야 라는 글에서, 예레미야는 마음이 불붙는 것 같다고 했다. 구역 공과책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당신의 믿음에는 불이 있습니까?” 곰곰 생각해보았다. 내 마음에 과연 불이 있는가.

내 마음에 과연 불이 있는가

내 마음에 과연 불이 있는가. 이 질문에 바로 ‘그렇다’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있을까. 믿는다고 하면서도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그저 미지근1한 상태일 때가 많다.

그렇다고 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지 않으시면 올 자가 없다2고, 성령이 아니면 예수를 주님이라고 부를 수 없으니3, 우리 믿는 자들 안에는 크든 작든 분명히 성령의 불이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닐까.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

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라. (레위기 6:12~13)

성령을 소멸치 말며 (데살로니가전서 5:19)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떠오른 성경 말씀이다. 성소에 피워 꺼지지 않도록 했던 불과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이 서로 통하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제사장은 번제단의 불로 번제뿐 아니라 향도 사른다. 왜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나. 언제든지 번제물을 태우고, 아침저녁으로 향을 사르기 위해서다.

번제단의 불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불이다. 아론이 첫 제사를 드렸을 때,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고,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다(레위기 9:24).

성령은 어떤가. 오순절 날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했다(사도행전 2:3). 이 성령의 불은 오늘 믿는 우리 안에도 있다. 활활 타는 사람도 있고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사람도 있다. 어떤 모습으로든지 우리는 불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 불을 꺼트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불은 우리의 동력이다. 영적인 동력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마치 횃불을 들고 달리는 사람과 같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또 바람이 부나 목적지까지 달려야한다. 불이 꺼지지 않게 지키며 달려야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내 안의 불을 꺼뜨리지 말아야 한다. 영원한 천국,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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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요한계시록 3:15~16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하신 말씀)
  2. 요한복음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3. 고린도전서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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