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문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무엇인가입니다
1.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믿어야 할 것을 가르친다
성경에 하나님의 모든 것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어떻게 한 권의 책에 하나님을 모두 담을 수 있겠는가. 만 입이 있은들, 온 우주를 두루마리 삼은들 모자란다. 무한을 유한에 담을 수 없다.
- 요한복음 21:25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줄 아노라
하지만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할 지혜가 성경에 담겨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성경을 쓰게 한 것도 그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 디모데후서 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를 가르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시며, 구원하신 구속주이시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 의무다.
이 의무를 알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읽고 배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배울 수 있는 곳은 성경밖에 없다.
- 디모데후서 1: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 디모데후서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 빌립보서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 다니엘 11: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 나의 생각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살아야 하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상 앞에 앉아 성경 백날 읽어봐라. 착한 일을 해야지. 실천을 해야지’ 하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좀 위험한 생각이다. 어째서인가?
첫째,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려면 먼저 하나님 뜻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 뜻을 어떻게 알 것인가. 역시 성경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는 길밖에 없다.
둘째, 행함이 없는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니지만, 선행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행위 구원, 자기 의 쪽으로 빠지기 쉽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다(로마서 3:10). 우리에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만 있을 뿐이다.